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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초보 탈출 가이드 – 금융·소비·자산까지 한눈에

by qnlwp 님의 블로그 2025. 5. 22.

 

경제초보 탈출 가이드 – 금융·소비·자산까지 한눈에

 

 

전 메리츠자산운용 대표였던 존리는 '존리의 금융문맹 탈출'이라는 책에서 우리나라 인구의 90%는 금융문맹이라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지나가는 사람 10명 중 9명이 금융분야에 대한 지식이 매우 낮다는 이야기인데, 저 또한 얼마 전까지 9명 중 1명이었습니다. 

 

경제와 관련된 책을 읽고 하루하루 내가 배운 글을 블로그에 기록하며 금융문맹 탈출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금융공부와 관련하여 가장 기초가 되는 금융, 소비, 복리에 대해 공부한 것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기초 금융이란 무엇인가: 돈의 흐름을 읽는 힘

‘금융’이란, 

표준국어대사전에는 "돈이나 자금을 융통함"이라고 정의하고 있고, 경제, 금융 용어상 정의는 "개인, 기업, 정부 등 경제 주체 사이에서 자금이 이동하고 조달, 운용되는 모든 활동"이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이렇듯 금융이라는 단어는 사실은 아주 단순한 개념으로, '돈이 어디서 생기고, 어디로 흘러가는지를 이해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됩니다. 

 

예를 들어, 우리가 돈을 모으기 위해 은행에 맡기는 저축, 혼자서는 감당하기 어려운 큰 위험을 여러 사람이 나누어 지는 안전망인 보험내 돈을 기업이나 다양한 투자처에 맡겨서 수익을 얻는 주식이나 펀드 이 모두가 금융입니다. 

 

은행에 저축한 돈은 가만히 있지 않고 누군가의 대출로 쓰입니다. 자동차보험의 경우 수십만 명이 매월 보험료를 내고, 그중 사고 난 몇 명의 수리비를 함께 부담하는 겁니다. 주식은 회사의 일부를 사는 것이고, 그 회사가 잘되면 주식 가격이 오르고 배당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그리고 금융은 우리의 일상 속에 스며들어 있습니다. 아침 출근길 커피전문점에 들러 커피를 한잔 사는 순간부터 금융 활동이 시작되는 겁니다. ATM에서 돈을 뽑을때 수수료는 내는 것, 매월 결제일에 신용카드 대금이 자동으로 빠져나가는 시스템 등 모두 금융이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여기서 중요!!! 

  • 월급을 어떻게 관리하며 써야 저축할 수 있을까?
  • 신용카드 대신 체크카드를 써야 하는 이유는?
  • 금리가 오르면 왜 부동산 가격이 하락할까?

여러분이 이런 질문에 쉽게 답을 할 수 있다면 금융문해력이 높다고 할 수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막연하게만 알고 있지 자세히 설명하지는 못할 겁니다.

하지만 금융문해력, 즉 돈의 흐름을 읽는 눈이 생기면 소비와 투자, 모두가 달라지는 것은 명백합니다. 

 

그럼 금융문해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① 월 수입과 고정비용 계산 등 내돈의 흐름 파악하기 

② 예금과 적금의 차이점, 펀드와 주식의 차이점 등 금융상품 이해하기

③ 주요 경제 지표를 보는 방법 등 경제 뉴스 읽는 법 익히기 등이 필요합니다. 

 

그 중에서도 특히 내 돈의 흐름을 먼저 파악하고, 경제뉴스를 보며 모르는 단어나 개념을 찾아보며 공부하는 습관부터 만드는 것을 추천합니다. 

 

2. 합리적인 소비: 나를 살리는 지출 습관

경제 초보자가 꼭 익혀야 하는 또 다른 핵심 개념은 ‘소비’입니다.

 

우리는 하루에도 수십 번씩“밥은 뭘 먹을까?”, “이건 사도 될까?”, “이건 나한테 정말 필요한 물건이 맞나?”라며 소비에 대한 결정을 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소비야 말로 우리생활에 아주 밀접한 개념이며, 금융문맹을 탈출하기 위해 알아야 하는 필수 개념이자 행동지침이 됩니다. 

 

우선, 금융문맹을 탈출하기 위해서는 합리적인 소비를 하는 습관을 가져야 합니다. 

합리적인 소비란, 단순히 물건을 사지 않고 돈을 쓰지 않는 것이 아니라, 같은 돈을 얼마나 더 가치 있게 쓰느냐를 말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가격 대비 효율'을 따지는 감각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서 많은 전문가들이 권하는 것이 가계부 쓰기입니다.

 

가계부를 쓰면, 

① 지출의 흐름을 한 눈에 볼 수 있고

② 불필요한 지출을 줄일 수 있으며

③ 저축과 투자 계획이 명확해 집니다.

④ 재정 습관을 스스로 통제할 수 있게 되며

⑤ 경제 감각이 좋아지며

⑥ 재무 목표 달성률을 높일 수 있습니다. 

 

 

경제 공부를 하며 가계부를 쓰기 시작했는데, 아무리 귀찮더라도 씀씀이를 하나씩 적다 보니 내 돈이 어디로 새는지 보이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부터 소비에 대한 선택이 달라지기 시작했습니다. 

 

예를 들어:

  • 배달음식 한 끼 20,000원 → 직접 해 먹으면 8,000원 이하
  • 고가 브랜드 1벌 → 실속 있는 의류 2벌
  • 아메리카노 1잔 2~3,000원 → 집에서 내려 마시면 500원

즉, 돈을 어디에 어떻게 쓰는가에 따라 인생의 방향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합리적 소비는 곧 자산 형성의 출발점입니다.

3. 자산 형성의 기본: 종잣돈과 복리의 마법

자산형성의 출발점은 종잣돈 마련입니다. 처음부터 큰 돈이 있다면 모르겠으나,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에게 필요한 것은 적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아가는 습관입니다. 

 

위에서 말씀드린 것과 같이 합리적인 소비를 통해 조금의 여유돈이 생긴다면, 종잣돈을 만들기 위해 월 10만원~20만원이라도 따로 모아보시기 바랍니다. 아무리 적은 금액이라도 오랜 시간을 꾸준히 모은다면, 시간이 흘러 '복리'라는 마법을 만나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입니다. 

 

복리는 이자에 이자가 붙는 구조로, 시간이 지날수록 기하급수적으로 자산이 커집니다.

 

예: 매달 20만 원을 연 5% 수익률로 20년 투자 시 약 8,190만 원 (복리 효과 포함)

 

다만, 복리를 경험하려면 ‘시간’과 ‘인내’가 필요한데, 조급함을 내려놓고 작은 돈이라도 꾸준히 투자하고 기다리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복리는 단순히 돈을 불리는 기술이 아니라, 장기적 관점으로 삶을 설계하는 태도입니다.

 

 

4. 마무리 

경제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삶과 함께 하고 있습니다. 

다만, 경제나 금융지식을 알고 투자하는 사람과 인지하지 못하고 지내는 사람의 부의 차이는 시간이 갈수록 갭이 더 커 질 것은 명백합니다. 

 

기초 금융 지식, 소비 습관, 자산 형성 원리를 하나하나 알아가다 보면 경제, 금융이 결코 어렵지 않습니다. 두려워 하지 마십시요. 

저처럼 늦게 시작한 사람도 하루하루 실천하며 배우면 반드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이 글을 읽은 지금, 바로 그 시작점에 서 계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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