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출 이자 부담을 줄이는 현실적인 6가지 방법
1. 신용점수만 관리해도 이자율은 바뀝니다
대출 금리는 대부분 신용점수에 따라 차등 적용됩니다. 금융기관은 신용점수가 높을수록 연체 위험이 낮다고 판단하여 더 낮은 금리를 적용합니다. 돈을 빌려주는 은행의 입장에서 당연한 결과입니다. 신용이 높은 사람에게 이자를 낮게 측정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 신용점수 820점 → 연 6.2%
- 신용점수 880점 → 연 5.3%
만약 1억 원을 대출한다고 계산하면, 신용점수 60점의 차이는 연간 90만 원 이상 차이가 발생하는 겁니다. 그럼 매월 약 7만 5천원을 절약하는 셈이 되는 겁니다.
이 신용점수는 몇가지만 충실히 이행하면 올릴 수 있습니다. 많은 분들이 본인의 신용점수를 신경 안 쓰고 있는데 미리미리 확인하고, 신용점수를 관리해야 나중에 필요할 때 좋은 이율로 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신용점수 개선을 위한 실천 예시:
- 카드 사용액은 한도 대비 30% 이내 유지
- 통신요금, 건강보험료 납부 이력 등록
- 불필요한 휴면계좌, 사용하지 않는 카드 정리
- 자동이체 등록으로 연체 이력 방지
점수는 단기간에 급상승하진 않지만, 3~6개월만 관리해도 실제로 금리에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2. 정책형 대환대출은 반드시 확인해보아야 합니다
2023년 부터 금리가 낮은 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정부 주도 대환대출 제도는 고금리 대출을 보다 낮은 금리 상품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제도입니다.
예를 들어, 연 15% 대출을 이용하던 사업자가 연 6.5% 상품으로 갈아탄 경우 연간 170만 원 절약하는 결과가 나옵니다.
이용 조건 요약:
- 연체 이력 없음
- 일정 수준 이상의 신용점수
- 기존 대출이 제2금융권 등 고금리 상품일 것
여러 대출을 하나로 통합하는 대환도 가능해, 이자 절감과 관리 효율성을 동시에 얻을 수 있습니다만, 중도상환수수료 등 부대 비용이 발생할 수 있으니 이 점은 반드시 사전 확인이 필요합니다.
3. 우대금리 조건만 챙겨도 연간 수십만 원 절약
대부분의 은행들은 기본금리 외에 우대금리 항목을 별도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본인들의 은행에 대한 실적이 높은 사람에게 금리를 우대해 주는 겁니다.
다만, 대출 시 은행에서 먼저 안재하지 않는 경우가 많으므로, 우대금리에 대해서는 꼭 물어보는 것이 중요합니다.
대표적인 우대 조건:
- 급여이체 실적
- 신용카드 월 사용액 기준 충족
- 공과금 자동이체 등록
- 비대면 채널 신청
예를 들어, 연 6.0% 상품에서 0.6% 우대를 받으면 연 60만 원 절약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우대 조건은 대출 후에도 변경하거나 추가 할 수 있으니, 은행에 방문해서 본인에게 적용이 가능한 우대조건이 뭐가 있는지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4. 대환 외에도 ‘분할 전환’ 전략이 가능합니다
대출 전체를 갈아 타기 어려우신 분들은, 이자율이 높은 일부 구간만 따로 갈아타는 방법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대출금 중 일부만 신용대출이나 정부지원 저금리 상품으로 바꿔서 전체 이자를 낮추는 분할전환 전략입니다.
단, 이 방식은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이 규제를 받기 때문에 소득 대비 부채 비율이 낮고, 신용점수가 일정 수준 이상인 분에게 적합합니다.
즉, 신용점수가 낮으면 적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기존에 1억원 대출 중 5천만 원이 연 7%의 고금리 상품이라면, 그 5천만 원만 연 4%의 정책상품으로 갈아탈 수 있는 것으로 결국 전체 평균 이자율을 낮출 수 있습니다.
5. 상환 방식 변경도 총 이자를 줄일 수 있습니다
초기에는 차이가 미미해 보이지만, ‘원리금균등’에서 ‘원금균등’ 방식으로 바꾸면 총 납입 이자가 줄어듭니다.
다만 원금균등 방식의 경우 매달 납입하는 금액이 초기에는 더 높으므로, 일정 수준의 여유자금이 있어야 하는 것이 단점입니다.
본인의 경제상황에 따라 계산을 해 본 후 은행에서 가능여부를 따져보시기 바랍니다. 은행에 따라 변경이 가능한 경우도 있고, 중도상환수수료가 붙는 경우도 있으니 사전에 가능 여부를 상담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6. 정부·지자체 대출 상품은 반드시 비교
청년, 신혼부부, 중소기업 근로자 등을 위한 전세자금대출, 월세지원, 보증부 대출 등은 일반 대출보다 금리가 훨씬 낮고, 상환 조건도 유리합니다.
각 지차제마다 지원금이 다르므로, 거주하는 지자체의 공지 등을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한 방법입니다.
서울시의 경우 청년 월세지원, 중소기업청년 전세자금대출 등의 금리가 1~2% 수준으로 낮으므로, 이 상품에 대해 꼼꼼히 살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
7. 마무리
대출 이자는 고정된 숫자가 아니라, 내가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충분히 달라질 수 있습니다. 가만히 있으면 편하지만, 조금만 신경 써서 생각하고 알아보면 충분히 가치 있는 결과가 나올 것입니다.
"그거 얼마한다고 귀찮게"라고 하기보다 조금의 차이지만 꼼꼼히 살펴보고 따져보는 습관이 결국에는 부자 되는 길의 필수조건이 아닌가 판단합니다.
당장 은행으로 찾아가 이렇게 물어보는 것부터 시작해보시기 바랍니다:
"지금보다 이자를 낮출 방법이 혹시 있을까요?"
신용관리, 정책 활용, 조건 점검 이 세 가지를 기반으로 나에게 맞는 전략을 실천한다면 연 수십만 원에서 수백만 원까지 절약하는 것도 충분히 가능합니다.